카테고리 없음

'2005 전자상거래 10대 뉴스'...인터파크-G마켓 선정

이상훈 고양 2005. 12. 17. 02:37

'2005 전자상거래 10대 뉴스'...인터파크-G마켓 선정

 

<아이뉴스24>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와 G마켓이 공동으로 2005년 인터넷쇼핑몰 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양사는 올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오픈마켓이 급성장한 한 해였으며 이로 인해 업계 상위권 순위에도 많은 지각변동을 겪었고, 대기업의 오픈마켓 시장 진출과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픈마켓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터넷쇼핑몰은 좀처럼 녹지 않는 소비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40%이상 신장하는 호황을 누렸으며 연간 거래총액 10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인터넷쇼핑몰10대 뉴스.

◆ '불황에 강하다'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 10조시대 열려

올 3분기 기준으로 인터넷쇼핑몰 거래액과 사업체수 평균 모두 분기별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7~9월간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이뤄진 거래액은 2조72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나 급증, 각각 7%와 4% 증가하는데 그친 할인점과 백화점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까지의 누적 인터넷쇼핑몰 거래액은 8조 5,337억원으로 월 거래액 규모가 1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11월과 12월을 포함한 연간 거래규모는 10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인터넷쇼핑몰 10조시대를 열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월평균 사업체 수는 4071개로 전년동기보다 18% 늘어났다.

◆ 온라인 쇼핑몰 지각변동

온라인 쇼핑시장이 황금어장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 간 각축전이 치열했다. 지난 9일 순위정보사이트 랭키닷컴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의 일일방문자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12월 옥션 1백30만명, 인터파크 70여만명, 지마켓 47만여명, GS이숍 45만여명, CJ몰 34만여명, 온켓 18만여명으로 옥션이 독주했다.

그러나 올해 12월 접어들어 옥션 187만여명, 지마켓 144만여명, 인터파크 1백만명, 디앤샵 89만여명, GS이숍 49만여명, CJ몰 48만여명, 다음온켓 32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 온라인 창업열풍 '후끈'

투잡스족을 꿈꾸거나 큰 자본 없이도 소규모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터넷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열풍이 불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오픈마켓을 런칭한 후 1년만에 판매자 3만7천명을 돌파했다. 미니샵에 등록된 오픈마켓 상품의 매출 비중이 인터파크 일반상품 매출의 50%에 달하고 내년에는 60~70%까지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오픈마켓 '경쟁 과열'

오픈마켓 호황과 온라인 창업열풍은 자연스럽게 오픈마켓 사업자들의 마케팅 경쟁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이 온켓을 인수해 ‘다음온켓’으로 출범한 것을 필두로 ‘GSe스토어’ 등이 뛰어들며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올 8월 G마켓이 전속 모델 이효리의 TV CF로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를 높이자 옥션, GSe스토어가 연이어 TV CF를 제작, 방영하는 등 올해 하반기는 관련 업체들의 치열한 광고마케팅이 이루어졌다.

◆ 스타가 입는 것이 바로 명품, '스타마케팅' 활발

올해 인터넷 쇼핑몰은 스타마케팅이 눈부셨다. 지난 7월 G마켓이 가수 이효리를 내세워 '스타샵'을 오픈, 스타파워를 과시하자 CJ몰, 옥션, 디앤샵, 인터파크, GSe스토어 등이 잇따라 이와 유사한 연예인샵 및 소장품 경매 등으로 스타마케팅을 펼쳤다.

◆ 김삼순 열풍 온라인도 강타 – 드라마숍 오픈 유행

50%에 이르는 높은 시청률로 여름을 달구었던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으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 이 영향으로 인터넷쇼핑몰에도 한바탕 삼순이 열풍이 불어닥쳤다.

◆ 인터넷쇼핑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다 – 기부코너 상시 운영

2005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에 기부와 온정의 물결이 넘쳐난 한해였다. 네이버, 야후 등 포털 업체뿐 아니라 인터넷쇼핑몰에도 판매금액의 일부를 각종 후원단체에 기부하는 코너가 자리잡아 사회전반에 소액 기부문화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했다.

◆ 30만원 이상 공인인증서 사용 전면 시행 – 카드 부정사용 전면 근절

2004년부터 인터넷쇼핑몰 업계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가 2005년 11월부터 결국 전면 시행되었다.

◆ 전자상거래, 의류유통 혁명 일으켜

온라인 쇼핑이 의류 마케팅 기법을 변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이제는 전자상거래가 거대한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주요한 판매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동대문 의류점 대부분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이다.

◆ 완전 도서정가제 시행 찬반 진통

2005년 4월에는 도서에 대한 모든 할인 및 마일리지 적립 등을 금지하자는 '완전 도서정가제' 법안 발의에 따라 출판사 및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 독자와 네티즌들 사이에 치열한 찬반 논의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 결과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의제로 올라가지 못하고 계류중인 상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쟁점인 도서정가제 관련 법규가 2006년에도 어떤 내용으로 결론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