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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는 지금 표정 관리중’
이상훈 고양
2005. 12. 17. 02:21
‘홈쇼핑 업계는 지금 표정 관리중’ |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홈쇼핑 업계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올해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GS홈쇼핑은 올해 수수료 매출액이 5,200억원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052억원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61억원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GS홈쇼핑은 올 3분기까지 취급고 기준으로 인터넷쇼핑몰 부문이 지난해보다 10.8% 성장(3분기 기준)한 것을 비롯해 TV홈쇼핑 부문이 5.8%, 카탈로그 부문이 1.3% 늘어났다. CJ홈쇼핑도 마찬가지다. 올해 1조2,550억원(취급고 기준)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이 7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512억원에 비해 51.5%나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은 1.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원인에 대해 CJ홈쇼핑측은 여행, 공연, 보험 등 무형 서비스 상품이 많이 팔려나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내년 4분기에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우리홈쇼핑의 경우 영업이익이 무려 159%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홈쇼핑은 올해 2,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이 62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영업이익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었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영업이익이 최소 5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GS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올 초 LG에서 GS로 브랜드를 교체해 소비자 인지도가 떨어지고 광고 선전비가 과다 지출됐기 때문에 다소 우려한 게 사실”이라며 “경기 호전 분위기와 인터넷쇼핑 부문의 급신장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 홍기삼기자 arg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