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여성, 모바일 쇼핑 경험률 54%" - 칸타월드패널
"20~50대 여성, 모바일 쇼핑 경험률 54%" - 칸타월드패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0~50대 여성의 모바일 쇼핑 경험률이 전체의 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소비자패널 기반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이 2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라이프스테이지별 모바일 이용행태'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체 20~50대 여성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경험률이 54%에 달하고 연령대별로 20대(76%), 30대(70%), 40대 (42%), 50대(29%) 순으로 나타났다. 젊을수록 모바일 쇼핑경혐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여성(패널) 연령대가 아닌 가족구성원 모두의 연령대 및 가족 수를 고려한 라이프스테이지별 모바일쇼핑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포함한 온라인 쇼핑경험률은 20대 99%, 30대 99%, 40대 86%, 50대 68%를 각각 기록했다. 패션/잡화/전자 등의 품목을 제외한 FMCG(소비재)를 최근 1년 내에 구매해본 경험에 대해서도 20대 83%, 30대 81%, 40대 57%, 50대 26%에 달한다. 20~30대가 온라인 쇼핑 소비를 주도하는 가운데 40~50대도 빠른 속도로 친숙해지고 있다.
특히 영유아 또는 어린이 자녀를 둔 '베이비/키즈 가족'의 경우 온라인쇼핑이 매우 활발했다. 20대 중에서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의 온라인 쇼핑경험률은 91%로, 싱글(81%) 보다 높았다.
마찬가지로 30~40대의 온라인 쇼핑경험률을 싱글과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로 나눠보면, 30대 싱글 80%, 30대 주부 96%, 그리고 40대 싱글 50%, 40대 주부 68%로 나타났다.
50대의 경우, 20대 이상 성인 자녀를 둔 경우(30%)보다 10대 자녀가 있는 경우(42%) 온라인 쇼핑경험률이 훨씬 더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자녀를 둔 경우 온라인 쇼핑경험률이 10% 이상 높은 셈이다.
모바일 쇼핑 또한 베이비/키즈 가족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동안 실제 FMCG를 모바일로 구매해본 경험이 41% 절반에 이른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이제 연령대로만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40대 영유아 부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장년층 온라인쇼핑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이제 모든 연령대가 온라인 쇼퍼이다"며 "온라인 내 성공을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의 관점에서 세밀한 타겟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