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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퇴치기 - 블랙홀
이상훈 고양
2008. 7. 2. 10:24
계절 상품으로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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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반경 1m 이내 얼씬대지 마
허브·초음파 등 무공해 해충 퇴치 상품 인기
김모씨(44·서울 은평구 녹번동)는 며칠 전 저녁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려다가 매장에서 나는 "딱, 딱"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모기와 같은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 충격 장치에서 나는 소리였다.
해충 퇴치 약품의 살충 성분이 인체에 해롭다는 우려가 TV 프로그램에서 제기되면서 초음파·허브·전기 등을 활용한 무공해 모기 퇴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각광받는 물품이다.
먼저 허브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천연 허브 스프레이는 수입품 위주로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 하루 평균 600여 개 이상 팔리고 있다. 기존 모기약이나 모기향 판매량의 5배에 달한다.
해충 퇴치 약품의 살충 성분이 인체에 해롭다는 우려가 TV 프로그램에서 제기되면서 초음파·허브·전기 등을 활용한 무공해 모기 퇴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각광받는 물품이다.
먼저 허브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천연 허브 스프레이는 수입품 위주로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 하루 평균 600여 개 이상 팔리고 있다. 기존 모기약이나 모기향 판매량의 5배에 달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이 같은 허브를 이용한 모기 퇴치 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이달 들어 무공해 모기 퇴치 상품이 하루 평균 1800여 개 정도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정도 증가한 판매량이다.
치코 모기 스프레이·캘리포니아 베이비 모기 퇴치 스프레이(1만 800원~1만 2000원 선) 등은 레몬그래스·유칼립투스·민트 등 천연 허브 오일이 함유돼 몸에 직접 뿌려 모기를 쫓는다.
휴대형 모기 퇴치 밴드(세 개 1세트 2800원)는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한 후 1~3시간 마다 한 번씩 문지르면 아로마 허브향이 퍼져 모기의 활동을 억제하며 약 5일간 효과가 지속된다. 모기 쫓는 화분으로 알려진 구문초(로즈제라늄) 화분(30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도 지난해 동기 대비 9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를 주도하는 제품은 꽃 자수 캐노피 모기장(3900원). 인테리어에도 신경 쓴 모기 퇴치 용품으로 주간 300건 이상 판매되고 있다. 침대 위에 거는 커튼형이나 침대 전체를 덮는 스퀘어형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모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 유칼리 나무에서 추출한 모기 퇴치 성분으로 만든 OFF모기 퇴치 로숀(50㎖·3000원)은 나들이철 야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초음파를 활용한 상품은 야외 레저용이 많다. 시계·열쇠고리 타입으로 패션을 강조했다. 초음파 모기 퇴치기(7000원~1만원)는 반경 1.5m 이내에 모기가 접근하지 못하게 해 준다. 열쇠고리 타입으로 가방이나 휴대폰에 끼워 휴대할 수 있으며, 건전지만 교체하면 100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스프레이형 살충제나 전자 모기향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 휴대용 시계형 모기 퇴치기(1만 5900원), 개구리 모양의 귀여운 디자인에 후레쉬 겸용 상품도 있다
벌레가 많은 야영장 등에서 즐겨 쓰던 전기 모기 퇴치기도 올해 일반인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단계 안전 금속 그물로 만들어진 전기 파리채(4000원)는 순간적 전기 충격으로 벌레를 없앤다.
감전식 모기·파리 박멸기(4만 2000원)는 자외선 불빛으로 벌레를 유인해 전기로 감전시켜 박멸시키는 제품으로 전원에 플러그만 꽂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인체와 비슷한 열과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유인하는 블랙홀 해충 퇴치기(6만 9000원)도 올해 새롭게 등장한 제품이다.
주성연 옥션 생활용품 CM은 "2~3년 전에는 모기장이 모기 기피 상품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천연 성분·초음파·전기를 이용한 제품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모기약이 유해하다는 TV 보도 직후에 2배 넘게 판매량이 늘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