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2006-01-10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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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쇼핑몰 폐업률이 감소, 온라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불고 있다. 12월 매출은 전해 대비 50%나 감소했으나, 8:2 법칙으로 18%는 오히려 매출 증가.
인터넷 쇼핑몰의 운영실태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전자결제 전문 기업 이지스효성(대표 최병인 http://aegis.hyosung.com)이 2005년도 시장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폐업률은 19%로 상반기보다 10%포인트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기준으로 영업중인 온라인 쇼핑몰 2천 644 곳을 조사한 결과 같은 해 12월 현재 정상 운영중인 상점은 2천 253(81%)곳으로 하반기의 폐업률은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1월~6월) 조사 당시 폐업률이 29%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 폐업률은 약 10% 포인트나 감소한 수치이다.
전 업종별로 폐업률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가전∙컴퓨터, 의류∙잡화, 화장품∙미용 등의 전자상거래 주요업종의 생존률이 개선되고 있다.
반면, 쇼핑몰 825개의 1년간 매출을 추적한 결과 2005년 12월 매출액 평균이2004년 12월 대비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남은 온라인 쇼핑몰들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악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1회 지출하는 소비자 평균소비 단가가 전년 대비 전체 약 12% 가량 감소하는 등 치열한 가격경쟁과 경기위축에 의한 구매력 감소 속에 작년 하반기에도 중소형 온라인 쇼핑몰들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쟁 확대로 대다수의 중소형 쇼핑몰들이 어려웠던 가운데, 20%의 상점들은 오히려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나, 쇼핑몰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지스효성의 온라인 지불대행서비스인 올더게이트(www.allthegate.com) 고객뿐만 아니라, 2003년도부터 시작한 자체 시장조사 및 분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